POP UP : B로소 마켓


2025. 03. 19 -  2025.04.13

<B로소 마켓>은 4주의 기간 동안 굿모닝제너럴스토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여전히 쓸모 있고 아름다운 것들이 있습니다. 애정을 담아 만들었지만 작은 흠이나 기대만큼의 완성도에 미치지 못한 작업들 또는 상품화되지 못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들이 그런 것이겠지요. B로소 마켓은 이러한 B급의 제품들이 ‘비로소’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작은 흠이 주는 불완전함은 나만이 간직할 수 있는 개성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더 좋은 가격으로 만날 수 있으니 오히려 좋은 기회! 


이번 이벤트는 제작자에게는 새로운 동력을 심어주고, 방문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하나뿐인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기획되었습니다.


마켓을 함께 빛내준 13 브랜드와 비로소 주인을 찾아간 아름다운 제품들을 감상해 보세요.  

A-SE STUDIO

아쎄스튜디오는 데스크웨어, 오브제, 플랜테리어를 위한 소품을 디자인하는 스튜디오입니다. 브랜드의 모티브인 아몬드 형상의 눈처럼 생각에 잠긴 아름다운 상황을 선물하는 오브제를 소개합니다.
@a_sestudio

AEHO

애호는 사랑애(愛), 좋아할 호(好)의 의미가 있는 한자어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빚는 도자기’ 를 만드는 브랜드 입니다.
@ae__ho

CHRISTO

크리스토는 공간과 물성에 대해 탐구하는 브랜드입니다. ‘양극 사이의 중심과 조화’에 대한 물음에 '흙'이라는 물성으로 경계의 순간을 풀어냅니다. 심미적 의미의 사물(objet)과 물질적 의미의 사물(object), 그 사이 경계의 느낌을 시각적, 촉각적 언어로 풀이함으로써 보다 가까이 우리 삶 속에서 사용하며 보고, 느끼고, 만지고, 감상하는 하나의 ‘ART PIECE’로 존재하길 바랍니다.

@christoplant

도자연

동양적 시각에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과 조화를 담아내고, 균형과 순환 속에서 영속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단순한 창작을 넘어, 삶을 돌아보고 사유하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dojayeon_

이나영 도자

작가는 색감과 물성 그리고 행위에 대해 탐구하고 그로부터 파생된 모티브로 회화작업과 보다 촉각적인 재료 ‘흙’을 만지며 일상의 풍경 혹은 감각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하게 되는 우연적 현상들을 작가만의 시각적 언어들로 기록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일기의 형식’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작업들은 어떠한 스케치 혹은 디자인을 거치지 않고 손길이 가는 대로 형태들을 만들어내며 ‘찰나의 순간’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ee_na_young_doza

하루유리

하루유리는 매일 변하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기에 아름다운 ‘하루’의 순간을 추억하고자 유리에 담아 작업합니다. 
@haru_glass

포에이치노트

포에이치노트의 작업물들은 공상과 일상 속 유희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가볍고 즐거운 모티브에 공예적 요소를 더해 포에이치노트만의 개성 있는 도자공예품들을 기록해나갑니다. 쓰임 있는 도자기를 만듦으로써 사람의 손이 닿았을 때의 시각, 촉각, 청각적 재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hhhh.note

HOIOH

섬세한 손길로 흙을 빚어 오랜시간 우리 곁에 머물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듭니다. 각각의 작품은 자연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반영하여 단순한 물건을 넘어 자연과의 지속적인 연결을 느끼게 합니다.
@hoioh.ceramic

혜 괴

혜괴는 '지혜의 고체화'를 추구하는 금속 공예 브랜드입니다. 찻잎을 굳힌 병차에서 우릴만큼 차 칼로 뜯어내는 행위를 ‘해괴’라고 합니다. 여기에 작가의 이름, 어질혜(惠)의 ‘혜’가 더해져 ‘혜괴’가 되었습니다. 어질 혜, 덩어리 괴. 혜괴의 모든 기물은 작가 자신의 일부를 금속으로 고체화 한 작가의 덩어리입니다. 단단한 금속에 어질고 지혜로운 기운을 담아 일상적인 물건을 예술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풀어냅니다.  @hyegoe_official

포옹의 겹

포옹의 겹은 자연의 사계절과 인문학적 가치를 텍스타일에 담아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입니다. 천연 염색을 통해 매 순간 변화하는 그날의 온도, 습도, 볕에 따라 조금씩 다른 순간을 기록하며, 배려의 철학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을 제안합니다.
@layerofhug

백합도자기

풀과 꽃봉오리, 돌과 나뭇가지,조용히 흐르는 물 등 산책을 하다 보면 종종 이들을 흔드는 바람을 만납니다. 집으로 돌아와 고요한 시간을 만들어 흙을 만지고 그 속에 자연의 것들과 좋아하는 것들을 빚어서 담습니다. 그리고 메리올리버의 산문 글과 같이 아주 평범한 순간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lily_ceramics

물터

물터는 ‘사물 그리고 찻물의 터’ 라는 의미로 차도구를 포함한 테이블웨어 브랜드입니다. 김예지작가와 최상준 작가가 직접 제작한 사물들을 소개하며, 차분히 찻잎을 우리고 음미하는 행위에서 찾을 수 있는 정돈된 도구와 사물이 주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가 마음을 다해 선보이는 사물들과 소중한 차의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mul.teo

유운

유운(幽韻)은 '그윽한 운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간결한 동양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수 있는 사물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유운만의 고유한 유약으로 표현된 섬세한 감촉과 정제된 색감이 당신의 공간에 운치있는 평온을 더해줍니다.
@yuuncraft

1000점을 훌쩍 넘는 B급 제품들이 비로소 주인을 만나 새로운 자리를 찾아갔고, 그 물건들은 다시 아름다운 사진과 정성스러운 사용 후기 속에서 더욱 값진 존재가 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팝업은 종료되었지만 이번 이벤트를 빛내주신 13팀의 브랜드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찾아와 주신 모든 발걸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IME. 2025/03/19 - 2025/04/13

HOST. Good Morning General Store

BRAND. 아쎄스튜디오 | 애호 | 크리스토 | 도자연 | 이나영도자 | 하루유리 | 포에이치노트 | 호이호 | 혜괴 | 포옹의겹 | 백합도자기 | 물터 | 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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